<앵커 멘트>
연이은 메달 획득에 북한도 런던올림픽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생중계는 아니지만 이전과 비교했을 때 신속한 보도라는 분석입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체제 첫 올림픽에서 북한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안금애 선수.
조선중앙TV는 안 선수의 경기가 끝난 지 20시간 만에 승전보를 띄웠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어제) : "상대방 선수를 정신 육체적으로 기술적으로 압도했습니다."
같은 날, 역도에서 금메달을 딴 엄윤철 선수의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어제) : "엄윤철 선수는 추켜 올리기(용상)에서 자기 몸무게의 3배에 달하는 168kg을 들어올려서 올림픽 새기록을 세웠습니다."
월드컵 등 국제 대회의 경우 하루 정도 지난 뒤 보도했던 관행과 달리 비교적 신속한 중계 보도란 분석입니다.
평양 시민들은 야외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녹화 중계를 지켜봤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녹취> 임연화(평양 시민) : "금메달을 딴 것을 보니 제 마음도 뭐라고 말할 수 없이 기쁘고 긍지가 커집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오늘자 보도에서 북한 선수들의 활약상과 외신보도를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조선중앙TV는 런던 올림픽 개막 다음 날부터 매일 밤 '체육 경기소식'을 편성해 북한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종목까지 녹화 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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