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의 2차전, 스위스전에서 박주영 선수에게 경고를 받게 하고 트위터로 한국인을 비하까지 한 스위스의 모르가넬라가 팀에서 퇴출됐습니다.
인종차별 논란까지 번질 수 있어 스위스 측에서 즉각 조치를 취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2대 1로 앞서고 있던 후반 25분 박주영이 난데없이 경고를 받습니다.
이유를 모르는 박주영은 주심에게 항의해 보지만 소용없습니다.
알고보니 박주영이 가벼운 몸싸움을 하는 동안 스위스 모르가넬라의 발을 살짝 밟았습니다.
모르가넬라는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이에 주심은 박주영에게 경고를 줬습니다.
그러나 한국 네티즌들은 모르가넬라가 헐리우드 액션으로 주심의 눈을 속였다며 SNS를 통해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이를 접한 모르가넬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인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인종차별 논란까지 일으킨 이 글은 모르가넬라의 사과와 함께 삭제됐습니다
그러나 사태가 커지자 스위스 선수단은 즉각 모르가넬라를 팀에서 퇴출시켰습니다.
<인터뷰> 스위스인 : "모르가넬라는 어리고 바보같은 선수입니다"
스위스는 자국 올림픽위원회 차원에서 한국 측에 공식 사과를 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이은 심판들의 오심과 인종 차별 논란까지,이번 대회는 말그대로 시끄러운 올림픽이 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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