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의 성지 웸블리 구장에서 우리 대표팀, 8강행을 놓고 가봉과 3차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선수단은 웸블리를 홍명보호의 성지로 만들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재혁 기잡니다.
<리포트>
관중석 규모가 무려 9만에 이르는 축구의 성지 웸블리구장.
1923년 문을 연 뒤 2003년 재건축에 들어가 2007년에 새롭게 단장을 마쳤습니다.
8억만 파운드, 우리 돈 약 천4백억원의 세계 최고 건설비가 투입된 명문구장입니다.
영국인들의 자부심도 대단합니다.
<인터뷰> 토니 카모디(자원봉사자) "우리는 이런 현대적인 경기장을 사랑합니다. 이곳에서 일하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이 꿈의 구장에서 홍명보호가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가봉전을 이겨 조 1위가 될 경우 8강전,
그리고 승전보가 이어진다면 결승까지 계속 웸블리에서 경기를 갖습니다.
이동에 따른 피로감 환경변화 없이 일전을 이어갈 수 있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홍명보감독도 웸블리에서의 경기가 남다른 각오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홍명보 : "이곳에서 새 역사를 쓴다면 우리 선수단 뿐만 아니라 한국축구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스위스전을 마친 선수들은 런던 올림픽 선수촌에 입성해 회복 훈련 없이 휴식을 취했습니다.
축구의 성지인 이곳 웸블리가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홍명보호에게도 성지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