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영국 진출 노린다

<앵커 멘트>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영국에 한국 기업들이 잇따라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고순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 최대 규모의 대형 마트에서 한국음식 시식이 한창입니다.

불고기에 쌈장을 곁들여 상추에 싸먹는 한국 전통 방식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만점.

재료와 요리 방법을 상세하게 물어봅니다.

<인터뷰> 샐리(영국 소비자): "인도 음식보다는 매콤한데 아주 맛있고, 다른 음식들도 다 맛있습니다."

한국 식품 세계화와 중소기업 제품의 유럽 진출을 위해 마련된 식품전입니다.

한국 전통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김치는 물론, 김과 장류도 인기 품목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 25개 업체에서 준비한 140여종의 한국 식품이 영국에 소개됐습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헤롯 백화점도 한국 제품들이 점령했습니다.

쇼윈도에는 말하는 교육용 로봇과 전자 자전거 등 첨단 it 제품은 물론 한국형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도 전시됐습니다.

<인터뷰>가이 체스턴 (헤롯백화점 마케팅 담당자):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을 경우 헤롯백화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줄 방침입니다."

올림픽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영국에서 한국 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유럽시장 전망이 더욱 밝아졌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