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야식 매출 쑥쑥…유통업계 희색

입력 2012.08.01 (07:05)

<앵커 멘트>

이렇게 아쉬움 속에 밤잠 설치신 분들 많았겠지만, 한창 웃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늦은 밤과 새벽 중계로 야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통업계가 오랜만에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데요,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형 마트의 맥주 매장,

제품을 쌓아 놓기가 무섭게 속속 팔려나갑니다.

<인터뷰> 김동선(역촌동):"요새 올림픽하니까 우리나라 선수들 하면 많이 보고 한잔씩 하고 그러죠."

심야에 출출함을 달래기에는 닭이나 새우 튀김만 한 것도 없습니다.

<녹취>: " 요 근래 들어서는 서너번 더 튀긴다고 보면 돼요. 모든 게 배는 늘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처럼 대형마트의 야식 매출이 급증한 것은 올림픽 개막 이후,

올림픽 경기가 우리 시간으로 새벽 시간대 몰리면서 밤 10시 이후 야식을 찾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 마트의 경우 맥주 매출은 4배가 늘었고 오징어 같은 안주류가 5배, 그리고 튀김류는 10배나 증가했습니다.

주택가의 한 편의점...

밤 11시가 넘었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맥주가 36%로 가장 많이 늘었고 안주류는 30%, 라면과 과자류도 25% 안팎으로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백성민(편의점 직원): "올림픽 시작되고 나서부터 10시부터 2시까지는 손님이 그 전보다는 한 2,30%는 는 것 같아요. "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올빼미 응원족들 덕분에 유통업계가 올림픽 야식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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