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플라스틱 공장서 화재·정전 잇따라

입력 2012.08.01 (08:06)

<앵커 멘트>

경기도 화성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나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서울 봉천동에서는 7백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겨 올림픽을 시청하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공장 건물을 집어삼킬 듯 솟아오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경기도 화성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플라스틱 재활용품 등이 타면서 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서울 신길동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가재도구 등이 타면서 4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에는 서울 봉천동 일대 주택 75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전기는 30분 만에 복구됐지만 열대야 속에서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재범씨 결승하는 것도 못보고. 오븐에 닭 넣어놓은 것도 다 손실이고. 닭도 튀기다가 전기가 끊어지니까..."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전남 순천의 현대하이스코 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33살 이 모씨가 크레인 부품을 맞고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45살 김 모씨가 배관 자재에 머리를 맞아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에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3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철길 선로에 진입해 3백여미터를 달리다 스스로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20여분 간 지연됐습니다.

어제 오후 7시 반쯤에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의 한 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5살 변모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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