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제주·남해안 태풍 영향권…폭염 절정

입력 2012.08.01 (08:06)

수정 2012.08.01 (10:25)

<앵커 멘트>

일본 남쪽 해상까지 북상한 10호 태풍 '담레이'가 내일은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태풍의 북상으로 더운 공기도 함께 올라와 제주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지방은 더 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호 태풍 '담레이'는 현재 일본 남쪽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세력을 강하게 키우며 내일 새벽부턴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다가오겠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오후늦게부터 태풍특보가 내려지고 내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해안지역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제주지역은 50에서 최고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고 전남 남해안은 5에서 40mm가량 내리겠습니다.

태풍의 강한 비구름은 제주 남쪽에 집중되겠지만, 동해안지역은 습한 동풍이 불어와 5에서 4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더운 공기도 함께 올라와 폭염의 기세는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밤새 내륙 곳곳에 열대야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부지방과 충청 내륙, 경기 남부와 강원 원주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강원 산간과 영동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오늘도 대구와 광주가 36도, 서울과 대전은 35도로 예상되는 등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지역이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기상청은 폭염의 기세가 다음주 중반까지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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