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캠핑족 노린 사기·도난 주의

입력 2012.08.01 (08:06)

<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가족이나 친구들과 캠핑을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이런 캠핑족을 노린 절도와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하는데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 캠핑장,

캠핑장 곳곳에 귀중품 도난을 조심하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최근 도난 신고 서너 건이 잇따라 접수되면서 캠핑장 측에서 내건 겁니다.

<인터뷰> 김금필(서울시 목동) : "솔직히 불안하긴 해요, 그래서 잘 때는 일단 중요한 물건 안에다 들여 놓구요, 예민해지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도난당하는 물건은 화로대나 그늘막, 랜턴 등 주로 텐트 바깥에 있는 캠핑 용품입니다.

<인터뷰> 김시경(가평 생태레저사업소) : "사람들이 잠든 이후인 야간 시간대와 이른 새벽 시간대에 도난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CCTV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자체 순찰을 강화한다고 하지만, CCTV가 없는 캠핑장도 많아 도난 사건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캠핑족은 도난 방지를 위해서 이처럼 휴대용 동작감지 센서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초보 캠핑족을 노린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캠핑 중고용품 거래 사이트에는 캠핑 용품을 싸게 판다는 글에 속아 수십만 원을 송금했지만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 사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캠핑 인구 백만 명 시대

휴가철을 맞아 캠핑족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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