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아람 선수에겐 위로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어이없는 판정을 풍자하는 게시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위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멈춰버린 1초.
신아람 선수가 왜 동메달 결정전에 나가야하는지 누구도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녹취> "저라고 이 경기를 중계하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신아람 선수를 그냥 내버려두고 여기를 떠날 수는 없습니다"
분노에 찬, 그러나 차분하게 이어진 아나운서의 말은 시민들의 공감 속에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인터뷰> 조성민(서울 대방동) : "목소리가 떨리고 그래서 멘트보다는 그런데서 나온 느낌이 같이 공감되고 그랬어요."
문제의 1초를 풍자한 패러디물도 잇달았습니다.
시간이 멈춘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을 패러디한 '시간을 달리는 런던!'
눈물 흘리는 신 선수를 응원하는 재미있는 화환도 등장했습니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패러디 영상물을 소개하며 오심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상원(인천 주안동) : "안좋은 사건인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해학으로 넘기는 게 보여서 좋게 느껴졌어요"
SNS에도 신선수를 응원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가족과의 통화로 이런 반응을 접한 신아람 선수는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함께 해준 국민들이 있어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아람(펜싱 선수) : "마음 다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주변에서 위로 많이 들으셨죠?) 네, 보도를 통해서 듣고 있어요."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상대 선수와 주심에 대한 개인정보를 퍼뜨리고 sns에 악성 댓글을 남긴 행위 등은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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