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올림픽에선 유독 한국 대표팀 경기에 오심과 판정 번복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선수들의 실력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스포츠 외교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런던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처음에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의 심판위원장은 일본 선수에게 유리하게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여자 펜싱에서 오스트리아 심판은 같은 유럽의 독일 선수에게만 유리한 판정을 반복했습니다.
유독 한국 대표팀에게 오심과 판정번복이 거듭되는 배경에는 특정 종목을 장악한 국가의 텃세와 경계 심리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캠벨(요미우리 신문 기자) : "공정한 판결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참 불행한 일입니다."
중국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최강국에 올라섰고, 일본도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남자 체조 단체전 결선에서 일본은 이의 제기를 통해 판정을 뒤집어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스포츠 신흥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이에 걸맞는 스포츠 외교력과 정보력에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양궁과 태권도에서도 국제 스포츠계의 견제는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오심 횡포를 막기 위해선 스포츠 국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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