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감독 “한국은 잘 준비된 팀”

입력 2012.08.03 (03:49)

수정 2012.08.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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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스튜어트 피어스(50·영국) 감독이 런던올림픽 8강 상대인 한국에 대해 "잘 준비된 팀"이라며 경계심을 내보였다.



4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한국과 8강전을 치르는 피어스 감독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경기력이 꾸준한 팀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준비가 상당히 잘 된 팀"이라고 평가했다.



피어스 감독은 "한국은 매 경기 기술적이나 전술적인 부분에서 새로운 것을 들고 나왔다. 조직력도 빼어나다"며 쉽지 않은 8강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팀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오른 피어스 감독은 다른 유럽 나라들의 부진에 대해 "스위스는 주전 2명이 합류하지 않아 탈락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스페인의 탈락은 예상 밖"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8강부터 2승만 더 보탤 경우 메달을 딸 수 있게 된다"며 한 경기씩 차근차근 풀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지도자로서 이뤄놓은 성과가 없다"고 자신을 낮춘 피어스 감독은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젊은 지도자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며 우리 선수들이 메달 획득에 성공하게 된다면 나 역시 기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큰 대회에서 그동안 잉글랜드가 승부차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에 대해서는 "나는 팀을 맡으면 첫날부터 승부차기 연습을 시킨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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