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운 상대’ 영국, 못 넘을 산 아니다

입력 2012.08.02 (22:03)

<앵커 멘트>

우리의 8강 상대는 A조 1위, 영국이 됐습니다.

힘든 싸움이 될 거란 전망이지만 못 넘을 산도 아닙니다.

런던에서 송재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은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스터리지의 결승골로 우루과이를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2승 1무 조 1위가 된 영국은 세네갈을 조 2위로 밀어내면서 우리의 8강 상대가 됐습니다.

평가전에서 우리가 완승을 거둔 세네갈보다 영국은 분명 힘든 상대입니다.

52년 만에 단일팀을 구성한 영국은 초반의 부진을 털고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등 다양한 개최국의 이점도 부담스럽습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8강전이 열릴 카디프여서 우리와 달리 이동으로 인한 체력 소모도 없습니다.

이래저래 버거운 상대지만 못 넘을 산도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단일팀으로 인한 사소한 문제가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고 경기력도 기대한 만큼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박지성도 지금의 영국팀은 해볼만한 상대라며 후배들을 독려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QPR 선수) : "현재 영국팀은 완벽한 전력이 아니다, 충분히 4강까지 노려볼만 하다."

영국을 넘어서기 위해선 빠른 체력 회복과 골 결정력 보완이 시급합니다.

박주영과 김보경 등 공격수들의 한 방이 절실합니다.

8강행은 이뤘습니다.

그러나 사상 첫 메달이란 목표를 위해선 골 결정력 보완이 가장 시급해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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