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8년 만에 8강에 오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준결승 진출이 걸린 운명의 한판을 위해 결전지 카디프시티에 입성했습니다.
개최국인 영국 단일팀은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지만 홍명보호도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팀의 4강 진출이 결정될 카디프 시티.
상대인 개최국 영국 단일팀은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경기를 앞두고 갖는 공식 기자회견장은 한국과의 경기는 결과가 뻔하다는 듯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피어스 감독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스튜어트 피어스(영국 감독): "우리는 준비 다 되어 있다. 비교적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문제없다."
조별리그 3차전을 카디프에서 치른 뒤 이동없이 훈련에 임한 영국과는 달리 올림픽팀은 3시간이 넘는 거리를 이동해왔습니다.
무엇보다 체력회복이 관건인만큼 오전 훈련 한차례만 소화한 뒤 영국팀 분석에 집중했습니다.
영국이 개최국으로서의 이점은 있겠지만 단판 승부인 만큼 투지를 앞세워 맞선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홍명보(올림픽축구 감독): "영국이 우세하다는 이유로 자만하면 우리는 그것을 이용해 자만심을 깨겠다"
사상 첫 메달의 꿈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가려는 올림픽팀.
객관적인 전력도 응원 분위기도 우리가 열세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홍명보호만이 가지고있는 뛰어난 조직력으로 맞선다는 각오입니다.
카디프시티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