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속 올림픽 밤샘 응원 ‘건강 주의’

입력 2012.08.03 (06:34)

<앵커 멘트>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 활약 소식에 밤잠 설치는 분들 많으시죠?,

폭염 속에 며칠씩 계속되는 수면 부족은 집중력과 면역력을 떨어뜨린다고 하니까, 건강관리에 유념하셔야겠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써 일주일 넘게,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한국 선수를 응원하는 이영학씨,

그러나 부족한 잠이 문제입니다.

평소 한두 시간이면 끝낼 일을 제때 하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학 (전주시 금암동): "6시간 보통 그 정도 자는데 요즘은 올림픽 경기도 보고 덥기도 해서 하루에 3, 4시간"

대학생 성준 군도 올림픽을 관전하느라 매일같이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성준(전주시 서신동): "늦게 자니까 당연히 일하다가 졸기도 하고 공부에도 지장은 있는데 재밌으니까…"

수면 부족은 피로를 누적시켜 집중력과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더구나 열대야는 숙면을 방해하고, 한낮의 폭염은 체력까지 떨어뜨리기 때문에,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윤재철(응급의학과 교수): "피로가 쌓이게 되고 작업 능률이 감소하게 될 것이고 폭염으로 열 관련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기존 질병이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올림픽 경기를 볼 때마다 차고 기름진 야식을 함께하는 건 숙면을 더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틈날 때마다 낮잠을 청하면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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