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피나는 노력이 만든 갑옷, 선수의 ‘몸’ 外

입력 2012.08.03 (07:09)

수정 2012.08.03 (07:30)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남자유도 90kg에서 금메달을 딴 송대남 선수는 체급을 올리기 위해, 저녁 식사 후에도 스테이크 10장을 먹어야 했다는데요. 이렇게 사투에 가까운 과정을 거쳐 완성된 올림픽 선수들의 몸을 담은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올림픽 메달을 위해 선수들은 수많은 시간동안 자신과의 전쟁을 치룹니다. 



영국 언론 매체 <가디언>은 지난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서른 한명의 선수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빚어낸 그들의 멋지고 탄탄한 육체를 영상으로 기록했는데요.



올림픽 준비 기간 동안 어떤 추가 훈련을 했는지, 무슨 식단으로 체급을 올리고, 필요한 근육을 어떻게 키웠는지 등등 선수들의 진솔한 고백도 담겨 있습니다.



조정 대표팀에서 키잡이 역할을 하는 ’콕스’를 맡은 선수인데요.



선수치고는 참 왜소하죠? 동료들과 달리 신체조건이 가벼울수록 좋기 때문에, 올림픽 준비기간 내내 이토록 마른 몸을 만들고 유지해야 했다고 합니다. 



전쟁과도 같은 올림픽에서 치열하게 뛰고, 달리고, 부딪혀야 할 선수들의 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갑옷이자 방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네요.



‘침묵’으로 기억하는 ‘역사’



 여느 도시와 다름없이 분주하고 바쁜 폴란드 바르샤바! 어느 순간, 바삐 걸어가던 사람도, 벤치에 앉아있던 사람도, 할 일을 멈추고 그 자리에 멈춰 섭니다.



심지어 도로 위 자동차들도 마찬가지죠? 단체로 얼음이 되는 플래시몹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들은 1944년 독일 나치의 점령에 대항한 ’바르샤바 봉기’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1분 동안 침묵을 지키는 의식을 치루고 있는 겁니다.



매년 8월 1일, 바르샤바 시민들은 사이렌 소리와 함께, 자신들의 비극적인 역사를 이런 무거운 침묵으로 애도하는데요.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도 어쩌면 과거 우리 조상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게 아닐까 싶네요.



<앵커 멘트>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더위를 잊어 보기 위해, 공포영화를 찾아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대낮 도심 한 가운데에 공포물 한 편이 실감나게 펼쳐졌다고 합니다. 함께 확인해보시죠. 



뉴욕 거리를 습격한 ‘좀비’들!



 뉴욕 시내에서 마주친 경찰관! 그런데 얼굴이 뭔가 좀 이상합니다.



뒤이어 마주친 공사장 인부는 물론 택배직원까지, 하나같이 징그럽고 기괴한 좀비들인데요. 



뉴욕 도심을 습격한 이들의 모습에 대다수 시민들은 소스라치게 놀라거나,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좀비들은 실제가 아닌 특수 분장을 한 배우들인데요. 좀비 드라마를 제작한 케이블 방송사가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좀비와 같이 사는 도시’는 어떤 모습인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겁니다. 



좀비들을 피하기 바쁜 인간과 다르게 대담하게 다가가는 청설모의 모습이 아이러니 하죠?  이런 이벤트라면 무더위를 잊기 위해, 공포 영화를 굳이 찾아 볼 필요가 없을 정도네요. 



샤라포바에게 한 방 맞은 조코비치



 런던 올림픽 테니스에서 주목받는 스타 선수들이죠? 테니스의 요정 ’ 마리아 샤라포바’와 세계 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입니다.

 

절친으로 유명한 두 사람, 올림픽 광고를 함께 촬영 중인데요. 



조코비치를 향해 강서브를 날린 샤라포바! 그런데, 머리 위의 캔을 맞춰야할 공이 그만 조코비치의 급소를 강타하고 맙니다. 말도 않나오는 고통으로 땅바닥에 웅크리고 마는 조코비치! 미안해하면서도 너무도 황당한 상황 때문에 포복절도하고 마는 샤라포바의 모습과 아주 대조적이죠?



실수였는지 장난이었는지 두 사람만이 알겠지만, 코믹 상황극같은 두 테니스 스타 모습 때문에 해당 영상은 조회수 백만을 훌쩍 넘었다고 합니다. 



“기다려요! 같이 가요!”



 탄자니아의 야생 공원에서 만난 코끼리 가족! 어미 코끼리가 가장 먼저 앞장서고, 새끼 코끼리가 그 뒤를 따라가는데요. 느릿느릿, 여유로운 걸음걸이가 똑 닮았죠?



비포장도로를 무사히 가로지른 그 순간, 더 어린 코끼리가 짧은 다리로 부리나케 뒤따라옵니다!



  "엄마! 형! 기다려요! 같이 가요!" 두 코끼리와 달리, 그야말로 아장아장 귀여운 걸음걸이죠?



우람한 이미지의 코끼리도 아기 때는 이렇게 인형처럼 귀엽고 깜찍할 따름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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