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38도·서울 36도…올 최고온도 경신

입력 2012.08.04 (15:13)

수정 2012.08.04 (17:29)

강원도 영월의 오늘 낮 최고 기온이 38.0도를 기록해 공식 관측소 기준으로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1시 55분 영월의 기온이 38.0도까지 올라가 지난 1일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던 전북 정읍의 37.8도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기온도 오늘 36.2도까지 올라가 올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8일 연속 나타나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00년이후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상청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사이 서울의 최저 기온이 28.2도를 기록해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8일째 계속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의 서울 지역 최장 기록은 2004년의 7일간입니다.

열대야를 공식 집계하지 않았던 2000년 이전에는 1994년에 14일 동안 서울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았던 적이 있습니다.

서울 외에 강릉과 울산도 8일 연속 열대야로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제주와 대구도 각각 14일과 13일 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 지역 최장 기록은 아닙니다.

기상청은 적어도 다음주 초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 되겠다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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