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경선 불참”…반쪽 경선 우려 대책 부심

입력 2012.08.04 (21:48)

수정 2012.08.04 (22:09)

<앵커 멘트>

4.11공천 비리 파문이 새누리당의 대선 경선 파행을 불러 왔습니다.

당 지도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비박 주자들은 경선 불참 의사를 철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후보 등 비박후보 세명은 이틀째 경선 불참 입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공천 비리에 책임을 지고 황우여 대표가 사퇴하고 진상조사위가 구성돼야 한다는 겁니다.

김영우 당 대변인도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오늘 사퇴했습니다.

<녹취> 김영우(새누리당 대변인) : "우리 당 지도부의 헌신적 결단 내려주길 기대합니다."

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일단 내일로 예정된 정책토크 등은 박근혜, 안상수 후보만 참여하더라도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김수한(새누리당 경선관리위원장) : "선거관리위원회로서는 차질없이 대회를 진행해 나가야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긴급 소집된 상임고문단회의에서 원로들은 공천자금 의혹 인사들의 탈당과 차질없는 경선 진행을 주문했습니다.

이에따라 당지도부는 대선주자 5명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내일 열도록 설득작업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안상수 후보까지 참여한 비박 주자 4명은 오늘 저녁 만나 경선 불참 고수 여부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반쪽경선으로 전락할 지 모른다는 우려속에 새누리당은 다음주 초 의원총회와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어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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