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이안류로 피서객 270여 명 구조

입력 2012.08.04 (21:49)

수정 2012.08.04 (22:20)

<앵커 멘트>

부산 해운대로 피서 가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오늘 낮 이안류가 일어나 한동안 입수가 금지됐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부산 해운대, 튜브를 탄 사람들이 파도에 떠밀려갑니다.

해안가에서 먼바다 쪽으로 치는 역 파도, 이른바 `이안류'가 일어난 겁니다.

수상구조대 50여 명이 보트와 제트스키를 동원해 피서객 27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4시간여 동안 금지됐던 해수욕은 오후 5시가 넘어서야 허용됐습니다.

<인터뷰> 허민주(피서객) : "바다 외에 다른 것도 즐길 거리가 많아서 아주 좋아요."

노란 튜브 행렬도 뒤덮인 짙푸른 동해 바다, 쪽빛 남해안은 아이들의 여름 천국이 됐습니다.

<인터뷰> 임기유(피서객)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 있기 너무 힘들었는데 나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오늘 하루 전국 해수욕장에 올 여름 최대인 5백만 여명이 몰렸습니다.

이번 피서철 해수욕장을 찾은 인파는 2천6백만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강용진(상인) : "작년에는 손님이 비가 많이 와서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날씨도 좋고 손님도 많이 오네요."

아쉬운 귀갓길에 오른 차량 행렬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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