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강했다!’ 홍명보호 결승 신화 불발

입력 2012.08.08 (06:32)

수정 2012.08.08 (22:55)

<앵커 멘트>



우리나라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에 패하며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 대신 김현성을 선발 출장시키며 공격에 변화를 줬습니다,



우리나라는 초반부터 공세를 늦추지 않고 브라질을 위협했습니다.



지동원이 전반 14분과 16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브라질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이후 브라질에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골키퍼 이범영의 눈부신 선방이 돋보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네이마르를 철저히 봉쇄하며중원을 지배했지만 전반 38분 호물루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지동원의 중거리 슈팅이 빗나가며 동점을 만들지 못한 우리나라는 후반 4분 페널티지역에서 김보경이 넘어졌지만 심판의 휘슬이 울리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우리나라는 브라질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고 결국 후반 12분 다미앙에게 두번째골을 허용했습니다.



7분 뒤엔 네이마르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또다시 다미앙에게 추가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26분 박주영의 교체출전에도 브라질 골문을 열진 못했고, 여러차례 세트 피스 상황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3대 0 패배. 올림픽 대표팀 상대전적에서 브라질에 2전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올림픽 축구팀 감독) :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저희가 최선을 다해 동메달이라도 딸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결승진출은 좌절됐지만 대표팀은 오는 11일 새벽 일본과의 3-4위전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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