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쓰고도 ‘다’ 내는 LTE 가입자들

입력 2012.08.10 (08:03)

<앵커 멘트>

3G보다 빠르다는 LTE 휴대전화가 요새 인기인데요,

LTE 가입자나 곧 가입하실 분들 관심있게 보시기 바랍니다.

LTE 이용자 대부분 필요 이상으로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시 1년만에 가입자수 천만 명에 육박한 LTE폰.

차세대 통신망, 4G를 사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 인깁니다.

가입자들은 제공되는 데이터양이 많은 요금제를 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자신이 데이터를 얼마나 쓰는지는 무심하기 쉽습니다.

<인터뷰> LTE 620 요금제 사용자 : "(한달에 데이터 어느정도 사용하는 지 알고 계세요?)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인터뷰>LTE 620 요금제 사용자 : "(데이터 어느 정도 사용하는 지 아세요?) 어느정도 사용하는지는 잘 몰라요 사실.."

LTE 사용자 2/3이상이 가입한 6만 2천원 요금젭니다.

제공되는 한달 데이터량은 평균 5.5G(기가)!

하지만 이용자 대부은 2기가도 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낸 요금의 절반만큼도 못 쓰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임명순(LTE 사용자) : "아들이 (데이터 이용량을)체크해주는 편이에요. 엄마 이렇게 많이 남았으니까 아깝다. 항상 그래요 우리 아이가."

사용자들은 통신업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데이터 사용량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알맞는 요금제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홍진배(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제도과장) : "이용자들이 처음에는 고가 요금제로 권유 받아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금제 구간이 세분화돼있기 때문에 5만 2천원 4만 원 2천원 등 많은 요금제가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LTE 요금제도 음성과 문자, 데이터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각각 분리해 정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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