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팝 스타와 함께 춤을 추고 직접 K-팝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신이 날까요.
대중문화 소식 오늘은 K-팝과 첨단 디지털 기술이 만나는 이색 전시회장으로, 이민우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자신들의 노래 속 주인공 탐정 '셜록 홈즈'와 함께 춤을 추는 그룹 '샤이니'.
갑자기 탐정만 남겨 놓고 신기루처럼 홀연히 사라집니다.
실제 인물이 아닌, 최첨단 홀로그램 영상입니다.
<인터뷰> 종현(샤이니) : "제 모습이 홀로그램으로 나오는 걸 보니 마치 실제 공연처럼 저도 신기..."
홀로 춤을 추고 있는 소녀.
하지만, 무대 앞 스크린 속에서는 혼자가 아닙니다.
K-팝 스타들도 함께합니다.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스타와 한 공간에 있는 듯 합성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은화(서울 신당동) : "평소 만나고 싶던 스타들과 한 스크린에서 같이 있으니까 진짜 함께 추는 듯..."
이외에도 높이 13미터의 원형 스크린에선 초대형 영상 공연이 펼쳐지고, 팬들도 K 팝 음악에 맞는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180도로 배치된 70여 대의 카메라가 촬영해 이른바 '매트릭스 효과'까지 구현됩니다.
<인터뷰> 서현(소녀시대) : "저희와 함께 좋은 추억도 만들수 있을 것 같구요 무대뿐만 아니라 좋은 전시관을 만들게 되어서 저희도 기분이 좋고"
문화 한류의 선봉에 선 K 팝이 첨단 디지털 기술과 만난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투어도 예정돼 있어, 한류 열풍 확산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