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3개 종합 5위…원정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

입력 2012.08.13 (08:32)

수정 2012.08.13 (09:20)

<앵커 멘트>

이번 런던 올림픽은 그 어느때보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성과가 빛났습니다.

금메달 10개, 종합 10위라는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하고 역대 원정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고순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1위를 상대로 투혼을 보여준 한순철의 값진 은메달을 끝으로 우리 선수단의 런던 올림픽 도전은 피날레를 맞았습니다.

금메달 13개로 종합 순위 5위.

같은 금메달 개수로 종합 7위에 올랐던 지난 베이징 올림픽을 넘어 원정올림픽 최고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최다 금메달 기록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지만 충분히 값진 결괍니다.

<인터뷰> 이기흥(대한민국 선수단장) : "그동안 훈련한 경기력 충분히 발휘했고, 경기 외적 문제들도 스스로 잘 극복해 줬기 때문에..."

세계 5위의 성과는 펜싱과 사격,체조 등 이른바 비인기종목들의 선전에서 왔습니다.

특히 금메달의 물꼬를 튼 사격과 펜싱 등은 모두 5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한 축구 대표팀과 리듬체조 결선 5위에 오른 손연재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선수단은 조촐한 축하연을 벌이며 이같은 선전을 자축하고, 그동안의 회포를 풀었습니다.

선수들이 무수히 흘려온 피와 땀, 그리고 스텝들의 적극적인 희생과 지도력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탄생시켰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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