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국지성 호우…연천·파주 피해 집중

입력 2012.08.16 (06:35)

<앵커 멘트>

이번 국지성 폭우로 경기 북부지역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해마다 피해를 입었던 연천과 파주지역은 이번에도 비 피해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360 밀리미터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 연천지역.

해마다 벌어지는 비 피해는 이번에도 이 지역을 삽시간에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비에 다세대 빌라는 앞마당이 잠기며 고립됐습니다.

펌프를 동원해 물을 빼내 보지만 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비닐하우스와 밭은 물에 완전히 잠겼고 도로 옆에 있는 건물도 쏟아져 내린 비에 잠겼습니다.

<인터뷰>엄문수:"물이 전혀 안빠져나가는 거야 일로.수로가 막혀가지고.지금 엄청 말도 못하지. 산삼주 같은거 담근 것도 둥둥 떠다녀."

저지대 일부 도로들도 침수돼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경찰:"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나서 못가요."

<인터뷰>박석천:"돌아가야죠 뭐. 자연재핸데 뭐 어쩌겠어요."

파주 지역에도 시간당 60 밀리미터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농경지가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 직전까지 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랏습니다.

또 경원선 소요산 역과 초성리역 구간 선로가 일부 침수돼 동두천 역에서 신탄리역 사이 통근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7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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