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삼성 ‘두산 징크스 그만!’ 4연패 끝

입력 2012.08.17 (22:03)

<앵커 멘트>



오늘 프로야구에선 삼성과 두산, 1-2위 팀간의 맞대결이 최고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선두 삼성이 최근 두산전 4연패를 끊었습니다.



이성훈 기자, 자세한 소식전해주시죠.



<리포트>



1-2위 맞대결이지만 선두 삼성은 올시즌 두산만 만나면 작아졌습니다.



3승 11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는데요,



오늘 리그 우승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경기에선 달랐습니다.



삼성은 1회부터 중심타선이 집중타를 터트렸습니다.



이승엽이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최형우가 추가점을 뽑아냈습니다.



리드를 잡자 삼성은 선발 고든에 이어 일찌감치 필승 계투진을 투입해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삼성은 결국 2대0으로 승리하며 두산전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천적 징크스를 깬 선두 삼성은 2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 반으로 벌리며 한결 여유를 갖게 됐습니다.



다른 구장에선 가을잔치를 향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넥센은 롯데를 맞아 허도환과 이택근의 적시타로 3연승을 올리며 꺼져가던 4강 진입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4-5위가 맞붙은 문학에선 SK가 최윤석의 두점 홈런 등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기아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SK는 최근 3연승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LG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한화에 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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