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적 행동 강조”…FIFA 결론 주목

입력 2012.08.17 (22:03)

<앵커 멘트>



앞서 보도해 드린대로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FIFA 본부를 방문한 김주성 축구협회 사무총장이 귀국했습니다.



김 총장은 피파에 사실 그대로를 설명했다고 말했는데, 피파상벌위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축구협회가 일본에 보낸 저자세 이메일이 논란이 된 탓인지 공항은 취재진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김주성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사건을 피파에 사실 그대로 설명하고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피파 조사가 얼마나 길어질지, 어떤 제재를 가하게 될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주성(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 : "(우리가 제출한)모든 자료들을 취합해서 (FIFA가)상벌위원회를 거쳐서 공식적으로 종합된 결론을 IOC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박종우 세리머니의 제재 수위는 피파 상벌위의 논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파 법규 3조에는 정치적 이유로 집단이나 국가, 특정집단을 차별하면 피파로부터 제재를 받는다고 나와 있지만, 우발적으로 일어난 박종우의 세리모니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조항은 없습니다.



또, 피파 상벌위에 부쳐진다는 것이 제재를 전제하는 것이 아닌 만큼, 중립적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총장은 일본 축구협회에 보낸 저자세 이메일에 대해선 유감을 표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FIFA와 IOC가 결정할 사항인데, 축구협회가 일본에 공문을 보낸 건 불필요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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