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7명이 다친 강원도 삼척시 가스폭발 사고는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지만 가스가 왜 폭발했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폭발사고에 따른 보상문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난 상가 건물의 1층 내부입니다.
천장은 위로 솟구치고 바닥은 무너져 뻥 뚫렸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 합동조사반은 지하 1층에서 처음 폭발이 시작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폭발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폭발지점인 지하층에 무너진 콘크리트더미가 꽉 차있어, 원인 규명의 열쇠가 될 가스 배관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고재모(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과장): "중요한 것은 가스 누출 개소(지점)를 찾는 것입니다. 그것은 대단한 증거고요."
사고 현장 인근 건물에서는 이렇게 무너진 잔해를 걷어내는 등 복구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곳곳에 널브러진 파편을 계속 밀어내보지만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 차은숙(피해 상인): "문도 떨어져 나가고 없고, 지금 가게가 다 뜬 상태니까 방법이 없어요. 물건 정리도 못하겠고."
복구보다 막막한 것은 보상 문제,
피해를 입은 48곳의 상가 입주민들이 대부분 영세 상인들이어서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들었다 해도 화재 보험약관상 가스폭발 피해는 보상 혜택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최병철(피해 상인 가족): "후속 대책을 빨리 강구해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폭발이 몰고온 후폭풍만큼이나 피해상인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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