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화가산책> 심연흽니다.
한국 예술의 미래죠.
대학생들이 선보이는 오페라 페스티벌입니다.
친숙한 프로그램에 관람료도 저렴하게 책정해 '오페라는 어렵고 값 비싸다.'라는 편견을 무너뜨립니다.
예술의전당이 3년 전부터 진행한 행사로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순박한 청년이 진실한 사랑을 토로하는 감미로운 아리아죠.
도니제티의 희극 오페라 '사랑의 묘약'.
이번엔 상명대 음대생들이 학생다운 패기로 무대를 채웁니다.
한양대는 '리골레토'를, 국민대는 푸치니의 '잔니스키키'와 '수녀 안젤리카'를 잇따라 선보입니다.
자신이 쓴 잔혹한 동화 내용대로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 이 때문에 경찰에 연행된 작가와 그 형의 이야깁니다.
마틴 맥도너 원작의 연극으로 잔혹한 동화 속에 숨은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연기 내공이 깊은 네 명 배우들이 작은 무대를 꽉 채웁니다.
독일군을 피해 숨어 살다 체포돼 죽어간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를 모티브 삼아 만든 연극 '숨은 집'입니다.
현대에도 계속되는 어른들의 폭력 속에 꿈과 희망을 잃어가는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클래식 음악 하면 보통은 미국과 유럽의 오케스트라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14억 인구, 거대한 중국의 오케스트라 연주는 어떨까요?
한. 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을 대표하는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습니다.
지휘자 리신차오가 이끄는 중국의 유일한 국립 교향악단입니다.
이번 공연엔 지난 2009년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장하오천이 처음 내한합니다.
당시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손열음 씨가 2위를 했었는데요.
장하오천은 중국의 현대곡인 피아노 협주곡 '황하'를 들려줍니다.
KBS '개그콘서트'의 코너였던 '분장실의 강선생님' 4인방이 코미디 뮤지컬로 뭉쳤습니다.
개그만 하는 게 아니라 노래와 춤, 퍼포먼스 등 뮤지컬 같은 볼거리에 방송에선 보여줄 수 없던 파격적인 모습도 선보인다고 합니다.
각자의 캐릭터를 내세워 미용과 패션, 육아 등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유쾌한 웃음으로 버무렸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