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은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가장 활짝 피는 시기라고 합니다.
최근 독도 문제로 우리의 것을 지키자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무궁화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임종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분홍 빛의 무궁화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무궁화가 활짝 핀 나무 천 5백여 그루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고즈넉한 숲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유하영 (서울 잠실동): "딸아이가 꽃 보고 싶대서 나왔는데 비도 오고 하는데 시원하고 바람도 불면서 나오니까 상쾌하고 기분도 좋네요."
엄마와 공원에 산책 나온 어린 딸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들여다봅니다.
<녹취> "하나, 둘, 셋, 넷, 다섯"
흰 꽃잎에 안쪽 가운데가 붉은빛이 선명한 이 무궁화의 이름은 백단심.
최근 독도 영유권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무궁화를 바라보는 시선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양영주(경기 수원시 정자동): "아이들한테 우리나라 꽃 무궁화 직접 보여줄 수 있게 돼서 좋았던 것 같아요."
무궁화는 학생들에게 더 없는 체험 학습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안수현(경기 청명중 1학년): "주말에 더운데 평소에 보던 꽃이 아닌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보니까 기분 좋은 것 같아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한 무궁화.
그 아름다운 자태에 나라 사랑의 의미를 담아 깊은 향기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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