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K팝 열풍 이끄는 ‘소셜 미디어’

입력 2012.08.20 (07:07)

수정 2012.08.20 (08:29)

<앵커 멘트>

소녀 팬들 중심으로 인기를 끌던 K팝의 열기가 다양한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문을 퍼뜨리면서 K팝을 확산시키는 1등 공신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러시아 모스크바에 열린 K팝 경연대회 현장을 연규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특유의 강한 열정이 더해지자 관객들은 환호합니다.

한국의 유명 가수들의 춤과 노래를 따라부르는 K팝 경연대회 현장입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10대 여성 6인조 그룹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다스프로젝트' 팀(경연대회 1등 수상자): "인터넷을 통해 k팝을 접하게 됐어요"

예년 대회에는 10대 소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엔 남성팀도 절반 가까이나 참여했습니다.

모스크바 지역 예선에는 전세계 12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K팝 경연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470여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모스크바 지역 본선 1등 수상자는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최종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한국 아이돌 그룹의 러시아 공연이 아주 드문 점을 고려해 볼 때 모스크바의 K팝 열기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자생적인 한류 팬들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까챠(K팝 팬): "인터넷을 본 친구가 k팹을 알려줬고 저도 좋아서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했어요"

한류 문화의 소문을 퍼뜨리는 이들 '빅마우스'들은 모스크바 k팝 확산의 1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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