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장기의식 개혁 추진

입력 2012.08.20 (13:03)

<앵커 멘트>

최근 독일에선 장기이식의 절반 정도가 순서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의료계가 신뢰 회복을 위해 나섰습니다.

<리포트>

환자들의 생명이 의사들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사실이 당국의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의사들이 서류를 조작함으로써, 장기의식 대기자 명단의 순서가 뒤바뀐 것입니다.

장기이식의 무려 절반 가까이가 이런 식이었습니다.

파문은 일파만파 이어졌고 의료계의 신뢰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의료보험조합과 병원, 의사들이 긴급 수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몽고메리(연방의사협회장) : "장기이식과 관련해 투명성과 감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먼저, 앞으로는 독립적인 제3의 의사가 개입하게 됩니다.

또한 불시에 관련 서류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감사보고서도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계와 사법부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독일 의료계의 자정 노력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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