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이즈제도'의 '도시마' 섬에는 얼마 전부터 돌고래들이 살고 있는데요.
이들과 함께 즐기는 수영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에서 고속선으로 2시간여를 달리면 도착하는 섬 '도시마'.
주민 300여 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인데요.
최근, 돌고래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항구를 출발한지 5분, 돌고래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섬 주변에 돌고래가 살기 시작한 것은 3년전.
해마다 개체수가 늘어 지금은 16마리나 됩니다.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것은 돌고래와 함께 하는 수영.
돌고래는 호기심이 강해 사람들을 잘 따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관광객 : "너무 예뻤어요. 돌고래가 빙글빙글 돌면서 잘 놀아줬어요, 덕분에 기운이 생겼습니다."
이 돌고래는 어디서 온걸까요?
조사 결과, 도시마 섬에서 70킬로미터 떨어진 '미쿠라 섬'에서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시마 섬에는 돌고래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돌고래를 직접 만지지 말라는 등 몇가지 규칙을 정해 실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