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꿈나무 첫 결실…스페인 진출

입력 2012.08.21 (22:04)

<앵커 멘트>

홍명보 감독이 요즘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에다 오늘은 그동안 공을 들여왔던 꿈나무들의 유학 프로그램이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꿈만 같았던 올림픽 동메달.

그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홍명보 감독에게 또 다른 경사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4년 전부터 공을 들였던 꿈나무 유학이 첫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지난해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난 심성호가 1부리그인 바야돌리드 유소년팀과 정식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KBS와 한 통신사와 함께 꾸려왔던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 가운데 빅리그 구단과의 첫 번째 계약입니다.

<인터뷰> 홍명보(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소년팀에 우리 선수가 입단하게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바야돌리드 14세이하 유소년팀에 입단한 심성호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합니다.

미래가 기대되는 왼쪽 수비수입니다.

<인터뷰> 심성호 :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스페인 리그에 계속 뛰고 싶고 국가대표로도 뛰고 싶다."

국내 3곳에서 진행되는 축구교실과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아암자선축구,

그리고 축구 선진국으로의 유학 프로그램까지,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 신화가 그냥 주어진 것만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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