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방탄 국회 논란속에 개점 휴업 상태에 있던 8월 임시국회가 정상화됐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 심사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했지만 발의 시점에 대한 입장이 달라 실현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최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위한 '방탄 국회' 논란으로 갈등을 빚어온 여야가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과 2011년도 결산 심사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달 3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4일과 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뒤, 13일 본회의에서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3명의 선출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민간인 불법 사찰 국정조사 계획서는 조속히 처리하기로만 하고 날짜를 못박지 않았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 심사안 역시 여야가 공동발의하기로 했지만 발의 시점을 놓고는 견해차이가 여전합니다.
<녹취>우원식(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민주적 절차 밟았는가 밟지 않았는가 하는것은 통합진보당에서 판단해줄 문제고 거기서 안되면 사법부에서 결정해야 (자격심사를) 할 수 있습니다."
<녹취>신의진(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민주통합당은 아직까지도 대선을 앞둔 야권연합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종북세력의 표마저도 구걸하고자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 구 당권파 측은 자격심사 요구가 야권연대를 파괴하려는 새누리당의 정치 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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