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이제는 ‘초절전’ 제품이 대세

입력 2012.08.22 (07:03)

<앵커 멘트>

전력난에 전기요금까지 치솟으면서 요즘엔 초절전 제품이 인기인데요.

이른바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 역시 절전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인터넷 서버가 모여있는 데이터센터입니다.

서버 유지를 위해서는 사시사철 에어컨을 가동해 22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데이터센터는 따로 냉방이 필요 없습니다.

3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송정희(KT 부사장):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여기 설비만 1년에 8억 6천만원 정도의 전력 요금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사용량의 절반 가량은 냉방용 전력...


섭씨 22도인 서버실 온도를 30도까지 올리면 에어컨을 가동할 필요가 없어 냉방 전력의 59%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같은 기술을 전국의 모든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경우 연간 400억 원이 넘는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전 시장에서도 절전형 제품이 대세입니다.

이 전자렌지는 전원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10분간 작동하지 않으면 저절로 전력이 차단됩니다.

냉장고와 세탁기도 절전이 주요 선택 기준이 되고있습니다.

<인터뷰>최대근(가전제품 전문매장 직원): "요즘 고객님들은 아무래도 전기세 많이 먹는 것보다, 저전력 제품을 상당히 많이 찾으세요."

정부 역시 전력 과소비의 주범인 자동현금인출기 등을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절전제품에 대해선 장려금과 세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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