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숙자들을 위한 숙소문제가 심각한데요.
노숙자들에게 캠핑카를 무상 대여해주는 사람이 있어 화젭니다.
<리포트>
캠핑카가 몰려 있는 이곳은 여느 캠프장과 다를 바 없지만 사실은 노숙자들을 위한 숙소입니다.
이 노숙자는 한 달 전부터 노숙을 하다가 캠핑카에서 지내게 됐습니다.
<인터뷰> 노숙자 : "어젯밤 어디서 주무셨나요?"("숲속에서요.")
노숙자들에게 캠핑카를 무료로 제공한 사람은 바로 '브란'씹니다.
그는 파리 근교 자신의 땅에 버려진 캠핑카 십 여대를 찾아 내부를 숙소로 꾸몄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도 자비를 들여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브란 : "여름에는 노숙자들이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여름에도 겨울과 똑같은 비참함의 연속입니다."
프랑스의 노숙자 숙소 문제는 심각한데요. 7월 중 노숙자들의 숙소 요청 건은 무려 47000건. 이 가운데 70%는 아무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브란'씨는 캠핑카를 제공하는 대신 엄격한 생활 수칙을 정했는데요.
바로 마약과 주류의 일체 반입금지입니다.
캠핑카가 노숙자들에게 의미있는 이유는 또 있는데요.
바로 이들의 구직서류에 필요한 주소가 생겼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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