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동 상가 밀집 지역 화재, 교통 혼잡

입력 2012.09.12 (06:27)

수정 2012.09.12 (20:31)

<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 북창동 상가 밀집 지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청주에선 연락이 끊겼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창밖으로 이글거립니다.

불을 피해 옥상으로 대피한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대원이 숨가쁘게 움직입니다.

어젯밤 7시쯤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서울 북창동의 한 건물 의류창고에서 불이 나 한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 김영석(목격자): "불 자체는 계속 계단을 타고 쭉쭉 올라가니까 옆에 불만 진압을 하고 가운데 불은 진압이 안 된 거에요. 그러다보니까 이게 점점 확대가 돼가지고.."

도심 상가 밀집 지역은 검은 연기에 휩싸였고 소방차 진입을 위한 교통 통제로 퇴근길 주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청주시 내덕동의 한 상가 주택, 이 집에 사는 25살 장모 양이 이틀전 갑자기 연락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3층)열쇠 가지러 올라갔더니 (동생이) 내려오더라고 엄마랑 '무슨일이에요?' 그랬더니 딸이 없어졌다 그랬어.."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수색에 나섰고, 어제 오후 집 바로 옆 창고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장양에게서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주변 인물과 인근 우범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옆으로 쓰러진 5톤 크레인 차량, 어제 오후 8시 반쯤 상가건물 앞에서 간판 작업을 하던 중 넘어진겁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에 타고 있던 인부 2명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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