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선발’ 카디프, 레스터 잡고 선두

입력 2012.12.23 (07:09)

수정 2012.12.23 (1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의 카디프시티가 김보경(23)이 선발로 활약한 가운데 리그 선두를 달렸다.

카디프시티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2-2013 챔피언십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5분 크레이그 벨라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김보경은 선발로 출전, 후반 10분까지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한 카디프시티는 승점 47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지난 15일 최하위 피터보로에 1-2로 덜미를 잡히고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멈춘 충격을 떨치고 다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당시 결장한 김보경은 이날은 시작부터 좌우를 오가며 중원을 지키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카디프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레스터시티의 공세에 시달렸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레스터시티는 측면 돌파를 바탕으로 쉴 새 없이 카디프시티의 골문을 두드렸다.

카디프시티는 전반 유효슈팅 수에서 2-6으로 크게 뒤졌지만 그 중 한 번의 기회를 살려냈다.

전반 25분 크레이그 콘웨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을 벨라미가 오른발로 낮게 골대 안으로 차넣어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들어 김보경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부지런히 볼을 따냈으나 10분 만에 돈 코위와 교체됐다.

이후 레스터시티가 끝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카디프시티는 골키퍼 데이비드 마셜이 잇따라 선방을 펼치며 한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이청용(24·볼턴)도 피터보로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후반 5분 공격수 마빈 소델과 교체됐다.

볼턴은 피터보로와 난타전 끝에 4-5로 져 중위권을 맴돌았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퀸스파크레인저스는 박지성(31)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뉴캐슬과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동원(21)의 소속팀 선덜랜드는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2분 스티븐 플레처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최근 이적설이 제기된 지동원은 교체선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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