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새 정부 로드맵에 중점 두기로

입력 2013.01.10 (11:03)

수정 2013.01.10 (11:19)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내일부터 진행되는 각 부처별 업무 보고에서 새 정부가 추진할 정책의 이행 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유민봉 총괄간사 주재로 열린 간사 회의에서 업무 보고의 목적과 활동에 대해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윤창중 대변인은 인수위가 새로운 정책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 로드맵을 만들어서 새 정부에 넘겨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간사단 회의에서 모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는 이 같은 원칙에 따라 부처 업무보고를 받은 뒤 분과별 검토 작업을 거쳐서 국정기획조정분과위가 취합해 일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부처 업무 보고를 받을 때 정책 내용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구현하기에 적절한지, 또 사회적 이슈인데도 누락된 것은 없는지, 정책이 실현 가능성은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또 부처 일반 현황 등이 일목요연하게 작성됐는지, 예산 절감 계획이 구체적인지 등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분과별 업무 보고 내용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낮은 자세 업무보고를 받는다는 기본 방향에 따라 부처별 추진 정책의 하자를 발견하기 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경우 원만하게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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