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상순 기온 27년 만에 가장 낮아

입력 2013.01.10 (21:03)

수정 2013.01.11 (10:49)

<앵커 멘트>

새해 들어 오늘까지 열흘째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며 이달 상순은 27년 만에 가장 추웠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한파가 물러가기 시작해 다음주 중반까지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시 몰려온 강력한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출근길, 찬바람이 몰아칠 때마다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가고 입김이 절로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철원 영하 23.4도, 서울 영하 12.3도 등 어제보다 2도 정도 더 낮았습니다.

새해 들어 오늘까지 열흘째 쉼 없이 몰려온 한파, 서울과 대구, 광주의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27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춘천과 대전에서도 한파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끊이질 않았고 한낮에도 영상의 기온을 회복한 날은 단 하루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관) : "예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대륙 고기압을 따라 시베리아에서 찬 공기가 계속 내려왔고 얼어붙은 눈이 햇빛을 반사해 한파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서울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겠지만 낮부터는 바람이 잦아들면서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세력이 일시적으로 약해지면서 다음주 중반까지는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추위가 물러난 자리로 눈구름이 지나며 토요일인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눈이 오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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