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백악관서 취임 선서…‘집권 2기’ 출범

입력 2013.01.21 (06:00)

수정 2013.01.21 (10:27)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번째 임기 시작에 앞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워싱턴에서는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열리는 공개 취임식을 앞두고 축하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으로 일요일 정오,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블루룸에 섰습니다.

성경책에 손을 얹은 오바마는 로버트 대법관을 따라 35단어로 된 취임 선서문을 읽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미국 대통령직을) 미국 대통령직을..."

이로써 4년전 미국 역사상 첫 흑인대통령이 된 오바마는 2번째 임기에 돌입했습니다.

미국 헌법은 1월 20일, 낮 12시에 새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관례에 따라 공식 취임식은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의회 의사당 앞에서 열리고 이어 거리행진, 대규모 축하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주요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내일 취임연설에서 인종과 당파를 뛰어넘는 하나의 미국을 건설하자는 대통합의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내일 취임식에는 미 전역에서 최대 8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들은 당면한 연방 부채한도 증액, 정부지출삭감협상, 총기규제 문제 등 오바마 2기 행정부가 산적한 과제를 안고 출범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개 취임식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행사준비와 경호점검을 위해 워싱턴 도심에는 일찌감치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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