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기, 재정절벽 등 해결할 과제 ‘산적’

입력 2013.01.21 (06:02)

수정 2013.01.21 (07:34)

<앵커 멘트>

오늘 취임한 오바마 대통령 앞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한미관계도 전망해 보겠습니다.

이강덕 특파원!

<질문>

현안들이 많은 데 당장 재정절벽으로 일컬어지는 경제위기부터 해소해야겠군요?

<답변>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절벽 협상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미국의 국가 부채 한도를 올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국가 부도사태, 디폴트에 빨질 상황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공식 취임식이 끝나면 진행중이던 의회와의 협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총기 규제대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지난주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규제조치들을 시행했지만 중요한 사안들은 의회가 입법을 해야 가능합니다.

그래야 고성능 무기를 규제할 수 있고 총기구매자의 전과 조회도 할 수 있게 됩니다.

공화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 의원 중에도 총기 규제는 수정헌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히는 인사들이 있어서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큰 전쟁은 멈추는 대신 전선이 다양화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 그리고 중국의 부상에 맞서기 위한 대응전략 등 군사외교분야의 과제도 간단치 않은 과제들입니다.

<질문>

한미양국 간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는 데 한미정상회담을 언제할 지도 관심이군요?

<답변>

한미관계의 핵심은 양국 정상회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현안들에 대해 가닦을 잡는 계깁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면 빠른 시기에 정상회담을 갖기를 미국측은 희망하고 있습니다.

4월이나 5월에는 정상회담이 열려서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 한반도 전략에 관한 상호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집권기에 한반도 냉전 해체와 관련돼서 큰 그림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주류사회에 자리잡은 한국 교민들의 바램도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마크 김(美 버지니아주 의원) : "한국과 미국의 수출과 수입관계를 더 끈끈히 하기 위해 경제적 문제를 풀 수 있게 두 나라 대통령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론 김(美 뉴욕주 의원)

전문직 비자쿼터를 만명 이상 확보하면 미국내 한국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한국이 원전 원료와 폐기물 처리에서 자주권을 확보하려는 한미원자력 협정 개정은 한미관계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습니다.

실무자들의 협상에서는 이견 해소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양국 정상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위비 협상이나 FTA 후속조치 등 나머지 사안들은 실무자들 선에서도 해결이 가능한 사안들이어서 양국간 현안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