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이동흡 자격 미달” 지명 철회 요구

입력 2013.01.23 (10:16)

수정 2013.01.23 (13:11)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자격 미달과 부적격자로 판정받았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문 비대위원장은 오늘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헌법재판소장은 우리 사회의 헌법 가치를 대변하지만, 이동흡 후보자는 사회의 일반 상식을 벗어난 편향된 가치와 입장을 갖고 있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위원장 또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게 새 정부가 성공하는 첫 단추이자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건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박기춘 원내대표도 이동흡 후보자는 무자격과 무능력, 무책임의 3무 후보자임이 더욱 명백해 졌다며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넘기면 6년 임기의 헌재 소장에 재취업한다는 것만 보이고, 헌법재판소의 권위실추는 보이지 않는지 묻고 싶다며, 새누리당도 더이상 이 후보자를 두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헌법재판소장은 박근혜 당선인이 공약한 국가지도자 연석회의에 참여할 대상일 수도 있다며 과연 그 자리에 어울릴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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