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준비된 헤드폰 댄스? 팬들 폭소

입력 2013.01.27 (16:35)

수정 2013.01.27 (16:35)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는 '별들의 춤솜씨'를 엿볼 수 있었다.

매직과 드림팀 선수들이 한 명씩 입장하면서 무대에 올라 흥겨운 음악에 맞춰 잠시 춤을 추는 순서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맨 처음 입장한 박지현(동부) 등 일부 선수들은 쑥스러워하며 가볍게 몸을 흔들고 말았지만 김태술(KGC인삼공사)은 미리 준비해온 흰색 헤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착용하고 몸을 흔들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팀의 양희종도 화려한 춤 솜씨를 뽐내 팬들의 큰 환호를 끌어냈다.

입장 관중은 8천366명

이날 올스타전에는 8천36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지난해 9천417명에 모자라는 수치다. 올스타전 관중은 2010년 1만359명, 2011년 1만1천557명으로 늘어나다가 지난 시즌 9천417명으로 줄었다.

역대 올스타전 최다 관중은 2004년 1만2천995명이고 최소는 2007년 6천12명이다.

파틸로, 자유투 상황에서 덩크슛 시도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와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을 휩쓴 후안 파틸로(KGC인삼공사)가 경기 도중 기발한 행동을 선보였다.

파틸로는 2쿼터 경기 도중 자유투를 2개를 얻었다. 2구째에서 파틸로는 공을 그대로 백보드에 맞춘 뒤 튀어나오는 공을 잡아 그대로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이 손에서 떠나기 전에 먼저 움직였다는 이유로 득점이 무효 처리됐다.

파틸로는 이날 경기 도중에도 여러 차례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덩크슛 기술을 선보여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이승준 ‘시구가 힘들어

이날 경기 전 시구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아역 배우 지대한 군이 맡았다.

어 회장으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전태풍(오리온스)이 공을 몰고 들어가면 이승준(동부)이 지 군을 번쩍 들어 올려 덩크슛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 군이 계속 슛에 실패하자 이승준은 잠시 지 군을 바닥에 내려놨다가 다시 들어 올렸다.

여전히 지 군의 슛이 림을 외면하자 참다못한 이승준은 직접 덩크슛으로 마무리한 뒤 지 군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웃어 보였다.

노브레인 등 축하 공연

이날 경기에 앞서 애국가는 인기 가수 JK김동욱이 불렀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팬들이 코트 주위에 둘러앉은 가운데 노브레인과 윤하의 축하 공연, 선수들이 직접 공연에 나선 '슈퍼스타 KBL'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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