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해서 핵잠함 참여 훈련 ‘북 핵실험 경고’

입력 2013.02.02 (21:01)

수정 2013.02.02 (22:01)

<앵커 멘트>

모레부턴 한미 두 나라의 연합 해상훈련이 실시됩니다.

연례적인 훈련이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북핵 실험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계속해서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연합 해상훈련이 모레부터 사흘 동안 동해상에서 실시됩니다.

함대 함 교전과 대공사격, 침투 잠수함을 찾아내는 대잠훈련 등이 모두 망라된 입체적인 해상훈련입니다.

두나라 해군이 연합작전능력을 키우기 위한 연례적인 훈련의 일환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이례적으로 지난 달 31일 입항한 미국 핵잠수함 '샌프란시스코 함'과 이지스 순양함 '사일로'도 참가합니다.

<인터뷰> 안기석(전 해군 작전사령관) : "핵 잠수함에 탑재된 토마호크 미사일이 유사시 원거리를 비행해 은폐된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시킬수 있기 때문에 핵실험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있다"

한미공조와 함께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달 안보리 의장을 맡게 된 김숙 유엔 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사는 북한의 핵실험 저지에 노력하되 끝내 강행할 경우엔 단호하고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기로 회원국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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