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에서 중대 결론”

입력 2013.02.03 (12:00)

수정 2013.02.03 (14:51)

<앵커 멘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에서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군당국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당 중앙 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인민군대를 백두산 혁명 강군으로 더욱 강화하고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켜나가는 데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회의가 언제 어디서 진행됐고, 김정은이 내린 중요한 결론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군부와 국방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려온 만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 군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 실험장에 가림막을 설치해 구체적인 핵실험 징후를 포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도발 막바지 단계의 움직임을 노출하지 않으려는 북한의 조치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대북 압박 움직임도 계속돼 한미 두 나라는 내일부터 동해에서 사흘 동안 미 핵잠수함과 우리 이지스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연합 훈련을 실시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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