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요법’ KDB생명, 신한 꺾고 4강 희망

입력 2013.02.03 (20:32)

수정 2013.02.03 (22:12)

구리 KDB생명이 안산 신한은행을 물리치고 실낱같은 4강 진출 희망을 살려 갔다.

KDB생명은 3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73-63으로 이겼다.

이날 KDB생명은 이문규 코치가 경기를 지휘하고 이옥자 감독은 벤치에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2강'으로 예상됐지만 최하위에 처져 있는 팀 현실에 대한 문책성 성격이 강했다.

전반까지 35-28로 앞선 KDB생명은 그러나 3쿼터 초반 신한은행 김연주와 최윤아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줘 불과 2분 여 만에 39-4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경기에서 KDB생명은 4쿼터 중반까지 신한은행 하은주에게 연달아 실점, 51-56까지 끌려갔으나 김진영과 이연화의 연속 3점포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지난달 신한은행에서 이적해온 이연화가 3점슛을 다시 터뜨려 65-58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24점을 넣었고 이연화는 12점으로 거들었다. 또 역시 신한은행에서 옮겨온 캐서린이 14점, 강영숙은 4점에 리바운드 6개를 잡아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인 KDB생명은 4위 국민은행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정규리그 남은 경기는 6경기다.

신한은행은 3대3 트레이드 이후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용인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국민은행을 67-62로 물리치고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62-62로 맞선 경기 종료 42초를 남기고 앰버 해리스의 골밑 득점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해리스는 이날 38점을 몰아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생명은 4위 국민은행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국민은행은 5위 부천 하나외환과의 승차가 2.5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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