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중대 결론…제재시 보복의 불벼락”

입력 2013.02.03 (20:59)

수정 2013.02.04 (16:45)

<앵커 멘트>

북한의 핵 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김정은 제 1비서가 자주권을 지켜나가기 위해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한국이 대북제재에 나서면 '보복의 불벼락'을 받을 것이라며 위협을 거듭했습니다.

첫 소식,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일주일 만에 다시 핵위협 대열의 전면에 직접 나섰습니다.

이번엔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섭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켜나가는데서 강령적 지침으로 되는 중요한 결론을 하시였습니다."

당중앙군사위원회는 김정일 사망 이후 국방위원회를 대신해 최대 권력기관으로 떠오른 곳입니다.

군사 부문의 중요안건을 결정하는 만큼 핵실험과 관련한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달 27일에도 김정은이 중대 조치를 결심하고 국방과 외교 책임자들에게 과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위기의식을 단계적으로 고조시켜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충격을 확실히 주고 내부적으로는 결속을 강화시키는 극대화 전략이 포함돼 있다고 봅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한국이 대북제재에 가담할 경우 보복의 불벼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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