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어하키 메시’ 권이삭, 현란한 골쇼

입력 2013.02.04 (11:16)

수정 2013.02.04 (21:26)

<앵커 멘트>

스페셜올림픽 종목 가운데 가장 박진감 넘치는 플로어하키에서 한국의 메시로 불리는 선수가 있다고요?!

네, 16살의 권이삭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현란한 개인기 감상해보시죠!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이삭의 환상적인 선제골에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축구 스타 메시의 현란한 개인기를 닮았다해서 플로어하키의 메시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메시처럼 해결사 본능을 뽑낸 권이삭은 플로어하키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지적 장애 3급인 권이삭은 10경기에서 14골을 뽑아내며 세계 수준의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플로어하키를 시작한지 1년, 자신도 무언가 잘 할 수 있다는 소중한 자부심을 얻었습니다.

<인터뷰>권이삭(플로어하키 대표) : "에이스니까 더 열심히 하는 모습,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운동 능력이 부족한 중증장애인들도 특별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17살 김준호 군은 용기를 내 휠체어에서 내려왔습니다.

걷고, 공을 던지고 기본적인 동작이지만 해냈다는 기쁨이 표정에 묻어납니다.

<인터뷰>이윤혁(중증장애 프로그램 부장) : "힘든 동작일 수 있지만 훈련을 통해서 얻는 성취감은 크고 희망적이다."

모든 운동은 장애인들이 일상 생활 수행 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상과 즐겁게 소통하며 큰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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