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더블더블’…오리온스 2연승

입력 2013.02.14 (21:01)

수정 2013.02.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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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울산 모비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모비스를 73-63으로 물리쳤다.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는 2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윌리엄스 외에도 오리온스는 전태풍(17득점), 김동욱(14득점), 전정규(10득점) 등도 두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지난 경기에서 원주 동부에 33점차 대승을 거둔 오리온스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승21패가 된 오리온스는 5위를 지켰다.

반면 2위 모비스는 오리온스에 발목이 잡혀 28승13패를 기록했다. 선두 서울 SK(33승7패)와는 5.5경기로 격차가 벌어졌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모비스가 49-48로 1점 앞선 채 들어간 4쿼터에서 양팀은 치열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가 오리온스 쪽으로 유리하게 흐른 것은 4쿼터 중반 전정규가 살아나면서부터였다.

전정규는 팀이 56-58로 뒤진 종료 5분8초 전 역전 3점슛을 림에 꽂아넣었다. 이어 득점 인정 반칙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2점슛이 불발하고 실책이 나오면서 주춤거렸다.

65-61로 도망간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연속 가로채기로 공격권을 잡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4점을 보탰다.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오리온스는 71-61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전주 KCC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72-60으로 꺾고 올 시즌 다섯차례 맞대결에서 처음 승리를 거뒀다.

군에서 제대한 KCC의 '예비역' 강병현은 3점슛 4개를 포함, 2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KCC는 10승31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2연승 뒤 1패를 당한 인삼공사는 24승18패가 돼 4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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