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펄펄’ SK, 7연승 질주…매직넘버 7

입력 2013.02.15 (20:56)

수정 2013.02.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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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7연승 신바람을 내며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SK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5-76으로 이겼다.

각각 15득점한 김선형과 코트니 심스를 필두로 애런 헤인즈(14득점), 박상오(10득점), 김민수(10득점), 변기훈(10득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선두 SK는 34승7패를 기록해 2위 울산 모비스(28승13패)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려놨다.

남은 경기에서 7승만 하면 모비스가 13전 전승을 해도 우승은 SK의 차지가 된다.

SK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도 4승1패로 우위를 지켰고 홈 16연승도 이어갔다.

3쿼터에 멀찌감치 앞서간 SK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에 SK는 막판까지 식은땀을 흘렸다.

3쿼터 46-46으로 맞선 상황에서 SK는 헤인즈, 김민수, 박상오, 김선형이 연속으로 득점해 54-49로 도망갔다.

이어 심스와 변기훈이 각각 7점, 8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72-59로 4쿼터에 들어갔다.

그러나 4쿼터 들어 SK가 주춤하는 사이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착실히 추격에 나섰다.

이어 리카르도 포웰이 흐름을 뒤바꾸는 3점슛과 덩크슛을 차례로 림에 꽂아 넣고, 정영삼이 3점슛까지 터지면서 종료 3분20초를 남기고 SK가 73-72로 쫓겼다.

그러나 SK는 심스와 변기훈이 자유투에 성공해 4점을 쌓았다. 김선형과 김민수도 2점씩 보태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부산 KT는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68-49로 이겼다.

최근 5연패, 동부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6연패를 당하고 있던 KT는 두 가지 연패를 모두 마감하며 순위도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18승25패가 된 KT는 6위였던 서울 삼성(17승24패)과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0.004를 앞서 자리를 맞바꿨다.

KT는 존슨이 26점을 넣고 리바운드 15개, 어시스트 5개를 보태는 등 맹활약했고 신인 센터 장재석도 18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도 8개를 던져 5개를 넣는 높은 정확도(62%)를 선보여 22개를 난사해 4개만 성공(18%)한 동부와 좋은 대비를 이뤘다.

7연패 늪에 빠진 동부는 16승26패가 되면서 공동 8위에서 단독 9위로 밀려났다. 이승준이 17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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